왜 5월 15일일까? 스승의 날 유래와 숨겨진 배경

5월 15일, 교실에는 카네이션이 피어나고 학생들의 손에는 감사 편지가 들립니다. 매년 돌아오는 ‘스승의 날’은 우리에게 익숙한 기념일이지만, 과연 왜 하필이면 5월 15일일까요?
오늘은 스승의 날이 탄생한 이유와 그 날짜에 숨겨진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
📜 스승의 날,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?

✅ 시작은 작은 움직임에서

1963년, 서울의 한 고등학교 RCY(청소년 적십자) 단원들이 병중에 있는 은사를 찾아가 위문한 것이 시초였습니다.
이 움직임은 곧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, 1965년부터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며 ‘스승의 날’이 탄생했습니다.


📅 왜 하필 5월 15일일까?

그 이유는 바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.
세종대왕은 조선시대 가장 위대한 군주로, 훈민정음 창제와 학문·교육 진흥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.

“스승을 기리는 날에 가장 상징적인 인물은 누구일까?”
→ 그 답이 바로 세종대왕이었던 것입니다.

이런 상징적 의미에서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의 생일과 겹치게 정한 것이죠.


🧠 스승의 날, 단순한 기념일일까?

스승의 날은 단순히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날이 아닙니다.
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, 스승이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다시 돌아보는 날입니다.

하지만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:

  • 촌지 문화 등 부작용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폐지를 주장
  • 일부 학교에서는 행사 자체를 생략하거나 비공식화
  • 감사 표현의 형식이 아닌 진심을 강조하자는 흐름으로 변화 중

🌍 세계 각국은 어떻게?

국가교사 기념일의미
미국5월 첫째 주 화요일Teacher Appreciation Day
중국9월 10일국가적으로 교사 존경 문화 강조
인도9월 5일라다크리슈난 박사 탄신일
세계10월 5일유네스코 세계 교사 의 날

스승에 대한 감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.


“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건 결국 한 사람의 진심”이라는 말처럼,
스승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,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는 존재입니다.

5월 15일, 단 하루라도
‘감사합니다’라는 말 한마디가 가진 힘을 다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?